
2024년 새해 아침에
성 희 직
오늘은
어느 때보다 좋은 기운 넘치는 새해 아침입니다
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날들 돌이켜보니
이런저런 인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
사는 것이 바쁘단 핑계로
오랜 시간 무심히 잊고 지낸 사람도 많네요
굽이굽이 세월의 강 흐르고 흘러
반백의 머리 되고서야 깨달은 사람 사는 도리
예전에 손잡아주고 비빌 언덕 되어 준 덕분에
지금의 내가 있음을 잊고 살았단 걸 알았습니다
내 인생에서 좋은 기억으로만 남은 당신께
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 담아 인사드립니다
“고맙습니다,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!”